미술시장의 스타 우국원…3년 만에 국내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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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렬한 색채, 직물로 수놓은 듯한 붓질로 독특한 매력을 담는 인기 화가죠. 우국원 작가가 3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국원 개인전 '나의 우주; My Universe' / 8월 24까지 / 서울 청담동 탕컨템포러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낸 우국원 작가의 새 월든 시리즈입니다.

화려한 무늬의 나무들과 그 안으로 보이는 작은 오두막 하지만 귀여운 소녀는 디즈니 캐릭터를 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세상의 욕심들을 우작가 특유의 장난기와 냉소적인 느낌으로 담아낸 겁니다.

책 속 문구들은 한복에 금장식을 입히는 기술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우국원/미술 작가 : 캐릭터들은 항상 제 작업에 나오는 제 딸과 제가 키우는 개와 유사한 캐릭터들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 그 기간에 제가 딸을 출산하게 되어서 그 동기 부분에 있어 작업이 달라진 것 같고요.]

일본 유명 작가 호쿠사이의 '파도' 위 침몰하는 배와 겁에 질린 승객들이 보입니다.

우국원 작가는 로마로 가던 바울의 배가 풍랑을 만나 난파하는 모습을 포함해 성경의 여러 장면을 풍자로 표현합니다.

[박혜연/탕 컨템포러리 한국 지사장 : 이번 전시에서의 호쿠사이는 모두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구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셨어요. 작가님의 개인적인 생각과 취향이 묻어나는 그런 작품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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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도암 음악 콩쿠르 개최 / 8월 6일~11일 / 서울아트센터 도암]

서울예술고등학교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제1회 도암 음악 콩쿠르를 개최합니다.

8월 6일부터 엿새간 진행되는 도암 음악 콩쿠르는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4개 부문에서 참가 자격을 크게 열어 초등학생부터 30세 이하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예고가 주최하는 도암음악콩쿠르는 그동안 임윤찬과 조성진 등 많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해 온 실력을 발판 삼아 우리 예술 꿈나무들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자 기획됐습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이, 각 부문별 대상 입상자에게는 서울예고 입학 시 장학금이 지급되며, 우수 입상자들은 서울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의 협연 무대에 서게 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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