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의대 교수들 "하반기 전공의 모집 동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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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되자 서울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교수들이 이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발했습니다.

가톨릭대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6개 의대 비대위원장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온전한 복귀 없이 일부 충원에 의존하는 미봉책으로는 양질의 전문의 배출이 어려우며, 특히 상급 연차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는 1년 차 전공의 수련의 질 저하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방 사직 전공의가 수도권 병원으로 옮겨 갈 경우 열악한 지역 필수 의료가 몰락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수들은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 처방으로 상생의 정책을 펼쳐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6개 의대 교수 비대위와 별도로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일부 교수들 또한 오늘 비슷한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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