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2구 떠내려와" 밤에 신고…보령 해수욕장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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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 발견 지점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보령해경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7분쯤 독산해수욕장 모래사장 인근에 '시신이 떠내려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서는 A(49) 씨와 B(49) 씨 등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보령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해경은 이들이 함께 해루질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루질이란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랜턴이나 횃불 등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식입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B 씨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있었던 점, 평소 사고 부근에 해루질객이 활동한다는 어촌계장 진술 등에 따라 해루질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보령해경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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