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밝힌 A 씨는 엑스(X·옛 트위터)에 "6월 23일 크래비티 김포공항 입국 당시 경호원에게 머리를 구타당했다"며 "이후에도 경호원이 수차례 폭력을 가해 자리를 피했으나, 경호원은 저를 쫓아오며 '더 해봐'라는 식으로 조롱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경호 업체를 경찰에 신고하러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팬이 촬영한 영상에는 경호원이 '나오라고',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카메라를 든 팬을 강하게 밀치는 장면이 찍혔고 경호원이 A 씨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크래비티의 소속사는 경호업체 직원의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크래비티의 일본 공연 및 프로모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아티스트 경호 업무를 수행 중이던 경호원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연예인 경호원들이 팬들을 과도하게 억압해 논란을 빚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2일 배우 변우석의 경호업체가 공항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공항 게이트를 차단했다는 글이 퍼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과잉 경호 논란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이혜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