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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의 적십자 표장 의상 논란에 대해 소속사가 사과했다.
22일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하여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당사는 관련하여 불편을 겪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여자)아이들은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라이프가드'(LIFEGUARD)라고 적힌 문구와 적십자 표장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신곡 '클락션'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방송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자)아이들이 함부로 쓸 수 없는 적십자 표장을 무단으로 의상에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25조에 따르면, "적십자사, 군 의료기관 또는 적십자사로부터 그 사용승인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흰색 바탕에 붉은 희랍식 십자를 표시한 적십자 표장 또는 이와 유사한 표장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여자)아이들 의상 논란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측은 "소속사로부터 적십자사 표장 사용에 대한 사전 요청이 들어온 적은 없다"면서도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 벌금을 부과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