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사 바르심
'현역 최강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바심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국) 런던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하기로 했다"며 "파리 올림픽에 나서기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이라고 썼습니다.
2024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내일(20일) 오후 10시 21분에 시작합니다.
바심은 당초 지난 15일 독일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2m31로 우승)를 파리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으로 삼기로 했지만, 런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 번 더 뛰기로 했습니다.
바심은 일찌감치 "파리 대회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르는 바심을 파리 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역대 2위인 2m43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바심은 2012년 런던에서 처음 올림픽에 출전해 2위(2m29)를 차지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은메달(2m36)을 목에 걸었습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2m37을 넘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우승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높이뛰기 최초로 3연패(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를 달성했습니다.
아직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선수는 없습니다.
런던 다이아몬드리그에는 바심 외에도 해리슨(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 등 파리 올림픽 메달 후보들이 출전합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로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우상혁(용인시청)은 14일 프랑스에 도착해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