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굉음 후 쏟아진 파편들…베란다 통째로 날아갔다

6층 폭발 화재로 사고 세대 거주자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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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요. 아파트 주민 1명이 숨지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시간,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파편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사고가 난 세대의 베란다는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이웃 주민 : 소리가 나도 엄청나게 났어요. 뛰어나와 보니까 맨발로 나와서 울고 서 있는 사람도 있고 불이 붙어서 문짝이 떨어져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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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세대 현관문은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떨어져 나갔습니다.

주차 차량들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폭발사고 여파로 유리 파편과 콘크리트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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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파트 출입이 임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60세대 1백여 명이 거주하는 6층 아파트의 6층 폭발 화재로 사고 세대에 거주하던 남성 1명이 숨지고 연기 흡입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노종래/밀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화염이 분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출입문이 떨어져 나가 있었고 그 앞에 1명이 엎드린 채 있었고 나머지 내부 수색한 바 더 이상 인원은 없고.]

이 아파트는 1층 가스탱크에서 각 세대에 가스를 공급하는 중앙집중식 구조입니다.

사고가 나기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약간의 가스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뭐지 하고 다시 누웠는데, 집에 유리가 터져 나와서 유리를 밟고 몸만 빠져나왔어요.]

폭발 충격에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밀양시는 주민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KNN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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