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발언' 이 씨 "공수처에 통화·계좌 다 제출하겠다…포렌식도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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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 모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통화·계좌 내역을 다 공수처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7일) SBS와의 통화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공수처에 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고 조사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필요하다면 휴대폰 포렌식에도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별도 입장문을 통해선, "녹취에 나온 VIP 발언은 제보자 A 씨가 먼저 언급을 하고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발언"이라며, A 씨에게 자신과의 통화 녹취 전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사석에서 부주의한 발언들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음모론의 단초가 제공됐다는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A 씨와 진실공방 진위를 가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9일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된 국회 법사위 탄핵 청원 청문회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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