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전국에서 560명 대피…주택 침수 등 시설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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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파주시에서 군부대 담벼락이 폭우로 무너진 모습

전국 각지에 계속된 호우로 4개 시도, 21개 시군구에서 407세대 560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대피한 인원은 충북 1명, 충남 94명, 전남 280명, 경남 185명 등 총 560명입니다.

충남 부여에서는 23세대 30명이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대피했고, 전남 광양에서는 135세대 143명이 산사태 위험으로 사전에 몸을 피했습니다.

이번 호우로 전남에서는 주택 침수가 161건, 도로 토사 유실·파손이 10개소에서 발생했고, 경기에서는 가로수 전도 등 도로 장애 9건, 주택 일시 침수 2건이 발생하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인명구조 3건을 포함해 총 380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 도로는 서울·충남 각 3개, 경남 2개, 인천·대전·충북 각 1개 등 총 11개소가 통제됐습니다.

지하차도는 부산·충북·충남 각 1개소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다도해국립공원 등 6개 국립공원 305구간도 폐쇄됐고, 군산∼어청도, 인천∼백령도 등 여객선 28개 항로 48척 또한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는 등 호우 대비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서울과 경기 북부, 일부 경기 남부(양평), 강원중·북부 내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16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04.5㎜, 경남 남해 207.1㎜, 전남 광양 188.9㎜, 경기 연천 173㎜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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