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강원·충남 호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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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가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과 충남에도 이어지면서 곳곳에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상황, 사공성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과 화천, 춘천 등에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되면서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이 올해 들어 첫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장마 피해가 컸던 충청 지역에도 또다시 굵은 장맛비가 이어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는 도로와 차량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30건 넘게 이어졌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젯(16일)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전국에서 285건의 소방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전국에서 60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250여 명이 임시 대피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북한산 등 전국 국립공원 7개 공원, 260여 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고, 목포와 진도를 오가는 여객선 6개 항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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