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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러분! 진정!" 목 조르고 걷어차고 '격투기' 번진 전당대회 전말…후보 캠프에선 서로 "계획된 연출인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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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6일) 합동연설회에서 벌어진 지지자 간 폭력 사태와 관련,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에게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선관위는 이날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모든 후보 측에 보냈습니다.

전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의 연설 도중 당원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데 따른 경고 조치입니다. 당시 원희룡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쳤고, 한 후보 지지자들이 이에 맞서면서 의자를 집어던지려 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는 공문에서 "어제 합동연설회장에서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전당대회의 의미를 분명하게 안내해 어제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선관위는 공문에 정당법 제49조도 명시했다. 정당법에는 당 대표 경선 등과 관련해 선거운동을 위한 시설·장소 등에서 위험한 물건을 던지거나 후보자를 폭행한 때 처벌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경선 과정은 후보 간 '승부의 장'이 아닌 후보의 정책과 미래 비전을 당원과 국민에게 알려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성패의 장'"이라면서 앞서 후보들이 서약한 '공정 경선 서약서'도 첨부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전날 폭력 사태 당사자에 대해 다음 합동연설회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천안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청중이 한 후보를 '배신자'라고 야유하면서 각 후보 지지자 사이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원희룡·한동훈 후보는 전날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 사이에 욕설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진 사실을 두고 오늘(16일)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TV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원 후보 지지자로 추정되는 당원이 한 후보 지지자에 의자를 집어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는 데 대해 "저희 지지자인지 다른 지지자인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를 지지하는 유튜버가 원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보이는 사람들을 폭행하는 영상도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팬클럽 행동이 과거 우리 당에서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팬클럽 활동이 활발한 한 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반면 정광재 국민의힘 한동훈 캠프 대변인은" 어쩌면 사전 계획된 정치 폭력이고 선거 개입"이라 주장하며 "최초에 혼란을 일으켰던 분, '배신자'라는 언어 폭력을 일삼은 유튜버는 스스로 한동훈 후보의 연설을 좀 방해하기 위해서 일부러 좋은 자리에 가서 카메라 앞에서 외쳤다고 고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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