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사설 견인차, 이른바 레커차들의 행태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3분 만에 사고 현장 뒤덮은 레커차'입니다.
지난 7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부근에서 촬영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블랙박스 차량 앞 1차선으로 빨간색 버스가 달리고 있지요.
그런데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한 대가 버스 앞으로 끼어들더니 연쇄 충돌사고가 일어납니다.
고속버스 1대와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한 건데요.
영상을 보면 사고 발생 직후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차를 세운 뒤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이후 사고 발생 불과 1분여 만에 근처에 있던 사설 견인차, 이른바 레커차 3대가 도착합니다.
이어 또 다른 견인차 3대가 추가로 도착했고, 사고 3분여 만에 사고 현장에는 견인차 6대가 집결했습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인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견인차들은 운전자 구조에는 관심이 없고, 차량 견인만 기다리며 주변 교통 흐름을 방해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제보자가 견인차들에 둘러싸여 차를 뺄 수 없다며 항의하자 견인차 기사들은 오히려 제보자가 길을 방해한다며 적반하장 격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전문가는 좋은 레커차 기사들도 많지만 이렇게까지 도로를 혼잡하게 하는 행태가 옳은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사고는 알 바 아니고 돈이나 벌겠다는 거지", "사설 견인차는 도로의 하이에나, 저게 저들이 사는 방식", "레커 때문에 추가사고 나겠네, 적당히 좀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