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보상'의 힘?…'숏폼' 위주의 틱톡라이트 월 이용자 400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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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공유플랫폼인 틱톡 라이트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월간 이용자 수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 라이트 이용자 수는 384만 4천886명으로 분석됐습니다.

월간 틱톡 라이트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처음 10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4월 169만 4천766명으로 늘었고 5월엔 324만 6천255명으로 뛰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2.3배로 급증한 겁니다.

틱톡 라이트는 기존 틱톡의 경량화 버전으로 동영상 시청에 초점을 맞춘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지난해 12월 한국 출시 뒤 공격적인 '현금 보상'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빠르게 늘렸습니다.

앱에 새로 가입할 친구를 초대하거나 영상 및 광고를 시청하면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틱톡 라이트 사용자는 40대가 가장 많아 지난 6월 기준 125만 6천312명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습니다.

이른바 '앱테크' 차원에서 틱톡 라이트에 많이 가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6월 20세 미만 이용자는 29만 2천587명으로 전체의 7.6%로 파악됐습니다.

틱톡 라이트는 만 14세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보상 포인트는 만 19세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틱톡 라이트는 중독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지난 4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이 중독성을 야기할 위험 등에 대한 사전 위험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틱톡은 보상 프로그램 시행을 자발적으로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틱톡 라이트 앱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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