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 17년 전 메시가 씻긴 아기…뒤늦게 공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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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야말을 씻기는 젊은 메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17년 전 아기였던 라민 야말을 목욕시키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말은 12일(현지시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히한테스' 채널에 출연해 "메시와 비교되는 건 부담되는 일"이라며 뒤늦게 자료를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두 천재의 만남'에 대해 야말은 "아무도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비교되는 걸 싫어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절대로 메시처럼 될 수 없다, 비교되고 싶지 않아 사진을 잘 보관했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당시의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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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방송에 출연한 라민 야말 (사진=트위치 히한테스 채널 캡처, 연합뉴스)

앞서 야말의 아버지는 지난주 자신의 SNS에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2007년 가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젊은 메시가 아기 야말을 목욕시키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장발의 20살 메시는 달력 사진을 촬영하는 자선 행사에 당첨된 야말 가족과 한 조가 됐고, 야말의 어머니 옆에서 생후 수개월에 불과한 아기 야말을 플라스틱 욕조에 넣고 씻겼습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시가 야말을 축복한 건가'라는 질문에 야말의 아버지는 "야말이 메시를 축복했다, 내 아들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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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야말은 메시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축구 역사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한 야말은 리그 최연소 데뷔, 선발 출전,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유로 2024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도움,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13일 17세 생일을 맞이한 야말은 14일 열리는 유로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메시의 아르헨티나 역시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콜롬비아와 '왕좌'를 놓고 격돌합니다.

이 경기는 메시의 국가대표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37세 메시는 우승컵으로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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