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2% 상승…예상 소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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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푸드코트

둔화세를 보인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는 달리 도매물가는 전문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상승했습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날 예상보다 높게 나온 PPI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조짐을 드러낸 최근 데이터와는 다소 상반됩니다.

AP통신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신호"라며 "올해 초에도 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달리 '온건한 물가 상승세'란 분석도 있습니다.

CNBC는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를 재개했음을 재확인하는 수치"라고 평가하며 "투자자는 소비자 중심 물가 지표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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