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협력 파트너"라면서…20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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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하고,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독도를 여전히 자국의 고유영토라고 표현하며, 20년째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각의를 열고 올해 방위백서를 채택했습니다.

방위백서는 일본의 안보전략과 주변국의 정세, 군사동향 등을 담아 매년 발간합니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 방위백서에도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한국과의 방위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을 위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이 새롭게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한일국방장관이 회담을 열고 레이더 조사 문제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합의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미일 협력과 관련해선 지난해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사진을 싣고, 3개국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의 핵, 미사일개발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이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고 적었습니다.

중국 군사활동 또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규정했고, 러시아와 관련해선 강한 국가라는 목표를 내걸고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도에 대한 기술은 지난해와 동일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로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억지 주장은 20년째 반복했습니다.

또 방위백서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해 안에 넣어 표시하고 자위대 주요 부대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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