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 유격수 오지환 복귀…두산 새 외국인 시라카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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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

202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LG 트윈스)이 1군으로 돌아왔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게이쇼는 새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눴습니다.

LG는 오늘(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 넣었습니다.

포수 김성우가 오지환과 함께 1군으로 올라왔고, 포수 허도환과 투수 김진수가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오지환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오른쪽 손목 신전건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5월 30일 이후 42일 만입니다.

오지환은 손목 재활 중에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1군 복귀가 더 늦어졌습니다.

지난 10일 서산에서 벌인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친 오지환은 '재활 완료' 판정을 받고, 11일에 1군으로 올라왔습니다.

오지환은 11일 KIA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시라카와는 이날 수원구장을 찾아 두산 새 동료와 인사하고, 캐치볼로 몸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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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시라카와

두산은 어제 시라카와와 400만 엔(약 3천430만 원)에 '6주 계약'을 했습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SSG 랜더스는 5월 말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옆구리를 다쳐 6주 이상 이탈하자, 이 제도를 처음 활용해 시라카와를 영입했습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인 시라카와는 SSG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올렸고, 6주 계약이 끝나 SSG와 작별했습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은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두산은 브랜든을 6월 28일에 '재활선수 명단'에 올렸습니다.

브랜든의 상태가 호전하고 있으나 '6월 말 기준'으로 6주 이상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한 두산은 시라카와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습니다.

시라카와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치르는 주말 3연전(12∼14일)에 선발 등판해 이적 신고식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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