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고금리로 위축됐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거래도 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1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오르면서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 0.26% 오른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수도권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세가 16주 연속 이어지는 동시에 오름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은 시세가 오르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유지됐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