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가 차량 4대 들이받아 6명 부상…운전자 "브레이크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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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사고 현장

오늘(11일) 오전 9시 23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국도 43호선 용인 방향 2차선 도로에서 16t 살수차량이 앞서가던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는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살수차량이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1차로에 있던 차량 2대와 2차로를 달리던 차량 2대를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와 60대 시민이 각각 골반 통증과 허벅지 열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들 외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부상자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수차량을 몰았던 60대 운전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 차량 점검을 받은 뒤 이상이 없다고 해 주행했는데, 내리막길을 달릴 때 갑자기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겼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차량을 멈추기 위해 가드레일을 충격했으나 정차하지 못해 다른 차들을 추돌한 뒤, 방음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선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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