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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둔촌주공 300호, 신혼부부 전셋집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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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도 신혼부부를 위해 마련한 장기 전세 주택의 첫 입주 신청을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용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옛 둔촌주공 아파트인 올림픽 파크 포레온.

서울시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 아파트 300가구를 신혼부부 전셋집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보증금은 최근 시세의 반값입니다.

49제곱미터의 경우 3억 5천250만 원, 59제곱미터는 약 4억 2천300만 원입니다.

이달 마지막 주에 입주 신청을 받는데, 6개월 이내 혼인 신고 예정이거나 혼인 신고한 지 7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가 대상입니다.

[한병용/서울시 주택실장 : 가점 기준은 서울시의 연속 거주 기간을 10년 이상, 부부합산입니다. 5점을 하고요. 3년 미만인 경우, 1점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중산층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소득 기준도 대폭 완화됐습니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 원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전세 기간은 기본 10년이지만, 살다가 아이를 한 명만 낳아도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녀 수가 늘어나면 더 넓은 평수로 이사를 가거나 살던 집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제가 생각해 본 건 20년 전세 자가주택입니다. 20년 동안 전세로 계시면서 자가를 마련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고, 20년이 지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자가를 만들 수 있다….]

최종 당첨 결과는 10월에 발표되고, 입주는 12월 첫 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광진과 송파, 은평, 관악 등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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