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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병원, 아파트 등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 떨어진 미사일…러시아는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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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가 된 의료진들과 군인, 시민들이 줄지어 무너진 병원 잔해를 하나하나 들어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생존자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일 테죠.

어제(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건물로 미사일이 날아듭니다.

공격받은 건물은 어린이병원. 대형병원인 만큼 중증 질환을 앓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최소 2명이 숨졌고, 매몰된 이들의 생사는 알 수 없는 상황.

살아남은 아이들은 링거를 꽂은 채 뛰쳐나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날 이 병원을 비롯해 대형 산부인과, 아파트 등 우크라이나 전역이 공습 피해를 입어 최소 38명이 숨지고 190명 넘게 다쳤는데요...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미사일의 잔해를 분석해 러시아가 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반응은요?

"우리가 쏜 건 맞는데, 군사시설을 공습한 거지. 민간 시설을 겨냥한 건 아니야. 우리가 보기엔, 우크라이나 너네 대공미사일이 떨어진 것 같은데?"

아무튼 아니라고 했다네요.

유엔은 긴급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해 병원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면 전쟁범죄라며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무고한 생명의 헤아릴 수 없는 가치 앞에는 정당한 공격도, 정의로운 전쟁도 없습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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