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인명피해 잇따라…일부 열차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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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에도 밤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논산에서 엘리베이터 침수로 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대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용일 기자, 빗줄기가 잠시 멈춘 것 같은데, 비가 얼마나 내렸나요?

<기자> 

저는 지금 대전천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내린 폭우로 내천 수위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한밭대교가 잠시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풀렸습니다.

대전에는 오늘 새벽 시간당 최대 60mm 비가 집중적으로 퍼부었습니다.

서천군에선 새벽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무려 11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날이 밝고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현재는 충청권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대전과 논산 등 충청 지역 곳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코레일은 철로 유실, 토사 유입 등이 발생함에 따라 충북선과 장항선, 경북선 전 구간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했습니다.

충북선은 낮 12시까지 운행하지 않습니다.

<앵커>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기자>

충남 논산에서는 침수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고 구조에 나섰는데요.

오전 6시쯤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차량이 하천으로 빠져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은 오전 5시쯤 옥천읍 삼청리 하천에 빠진 차량에서 7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옥천에는 오늘 오전 4시부터 5시 사이 시간당 41㎜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또 새벽 4시쯤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70대 남성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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