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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쇳조각 튀면 어쩌나…"25차례 파손" 직원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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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공과 아령, 금속 파이프 등 보통 체육관이나 철물점에서 볼 법한 물건들인데요.

하지만 이 물건들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나왔다는 기사입니다.

전북 전주시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있는데요.

이곳 운영업체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각종 이물질로 인해 음식물 파쇄·건조기가 25차례나 파손됐습니다.

발견된 이물질은 볼링공부터 아령, 파이프, 양은냄비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고장 난 기계를 수리하는 데만 6억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수리비도 문제지만, 파쇄기에 걸린 이물질이 주변으로 튀거나 칼날이 부러지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요.

수리 기간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지연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운영업체 관계자는 '벌써 올해만 7번이나 기계를 수리했다'며 '식칼이나 파이프 같은 게 기계 안에서 나올 때마다 불안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계가 고장나면 결국 세금이 투입된다'며 '음식물을 분리할 때 주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리사이클링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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