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전쟁' 대전-전북, 2대 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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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김준범 극적 동점 골

'탈꼴찌 전쟁'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대전과 전북이 모두 웃지 못했습니다.

대전과 전북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11위 대전과 12위 전북은 최하위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어느 팀도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하며 나란히 울상지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대전은 9위 인천, 10위 대구FC와 격차를 승점 2로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전북은 김두현 체제 출범 뒤 리그 3무 4패에 그쳤습니다.

9∼11위권과 승점 차도 줄이지 못하며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등 강등되는 꼴찌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20분 송민규가 호쾌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8분 티아고가 추가 골까지 뽑아내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대전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대전은 후반 22분 천성훈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김준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기어이 균형을 맞췄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전북 에르난데스의 골대 정면 대포알 슛은 이창근이 날아 올라 막아 냈고, 양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습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강원이 정한민의 선제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로 광주에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2연승을 달린 강원은 3위 포항과 승점 차를 1로 좁히며 4위를 유지했고 광주는 8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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