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부 올해 첫 폭염경보…곡성 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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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오락가락하는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진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낮 최고기온은 전남 곡성군 석곡면 33.2도를 기록해 가장 높았습니다.

광양시 광양읍 32.9도 보성군 벌교읍 32.6도, 순천시 32.4도, 광주 과기원 32.3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대기 중 습도가 높아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34도 이상을 기록했고,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통 습도가 10% 오르면 체감온도는 1도 상승합니다.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2일 넘게 지속될 때 발효하는 폭염경보를 오늘 오전 10시부로 광주와 전남 담양, 화순, 장흥 지역에 발효했습니다.

전남 장성, 여수,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등 9개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부터 기온이 아닌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효하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내일 오후 9시 이후 전남 북서부 지역부터 다시 시작돼 모레 오전까지 30~80㎜가량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7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올 때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오히려 습도가 올라가 체감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가급적 야외활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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