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첫 희망퇴직 단행…이커머스 업계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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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SSG닷컴의 희망퇴직 시행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입니다.

최훈학 새 대표 체제 출범과 동시에 희망퇴직에 나서는 겁니다.

이번 희망퇴직은 2022년 7월 1일 이전에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이 대상입니다.

대상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 치 월 급여 상당의 특별퇴직금을 받습니다.

여기에 미취학 혹은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금과 함께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SSG닷컴의 희망퇴직은 지난달 19일 SSG닷컴과 G마켓의 수장을 한꺼번에 바꾼 '리더십 교체'에 이어 후속 인적 쇄신에 들어간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희망퇴직이 SSG닷컴의 지휘봉을 잡은 최훈학 신임 대표가 방점을 찍은 조직 효율화 및 수익성 강화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직원 개개인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롯데쇼핑의 온라인 사업 부문인 롯데온이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사진=SSG닷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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