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 토사 무너져…2명 매몰됐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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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토사 붕괴 현장

제주지역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쌓아둔 흙더미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2.5m 깊이에서 발굴 조사를 하던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속 2명이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70대 남성 A 씨는 하반신이 매몰됐다가 자력으로 탈출했고, 60대 여성 B 씨는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B 씨는 오후 1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호흡을 되찾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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