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새벽부터 제주 장맛비…늦은 밤엔 남해안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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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제주국제공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26일) 새벽부터 제주에 많은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남해안에도 내일 늦은 밤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제주 남쪽에 자리한 정체전선이 북상해 제주에 내일 새벽부터, 전남남해안에 내일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모레 새벽 전남 전역과 경남남해안, 아침과 오전 사이 전북과 경남 전역, 낮에는 경북남부까지로 점차 비 내리는 지역이 넓어지겠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 비는 28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에도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꽤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남부·중산간·산지 최대 150㎜ 이상), 전남해안과 부산·경남남해안 20~60㎜, 광주·전남내륙과 전북 10~40㎜, 울산·경남내륙 5~30㎜, 대구·경북남부 5~10㎜입니다.

제주에는 모레 새벽과 낮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히 내리겠습니다.

남해안은 모레 오후에서 밤까지 시간당 10~20㎜씩 비가 올 때가 있겠습니다.

제주는 올여름 장마철 들어 장맛비가 내릴 때 '많은 양이 거세게' 쏟아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장맛비 외 소나기 예보도 있습니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내일 늦은 오후에서 저녁 사이 많게는 20㎜ 정도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해 크게 덥지 않겠습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기온을 낮추면서 동시에 정체전선 북상도 막고 있습니다.

찬 공기에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15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9도와 30도, 인천 20도와 27도, 대전 18도와 30도, 광주 19도와 30도, 대구 19도와 29도, 울산 19도와 27도, 부산 21도와 27도입니다.

중부지방은 주말에야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장마 전까지 고기압 영향에 맑은 날이 이어져 모레부터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에 내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습니다.

제주 해상에는 내일부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고, 내일 밤부터 서해남부남쪽 먼바다 풍랑이 거칠어지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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