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내내 장맛비…이틀간 50∼150㎜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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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산방산에 비구름이 걸린 모습

물폭탄을 쏟아내고 잠시 주춤했던 제주 장맛비가 주말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2일) 이른 새벽부터 일요일 늦은 오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입니다.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이는 시간대는 내일 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와 모레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입니다.

기상청은 한라산과 올레길 등의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수도 역류, 침수지역 감전사고, 공사장이나 비탈면 붕괴 등에 유의하고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그제 늦은 밤부터 시작된 제주 장맛비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뒤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서귀포 223㎜, 남원 196㎜, 한남 180㎜, 마라도 170㎜, 진달래밭 163.5㎜, 표선 159.5㎜, 고산 127.1㎜, 산천단 115.5㎜, 와산 113㎜, 한림 97㎜, 제주 92.9㎜ 등입니다.

기상청은 또 내일 오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고, 모레까지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므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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