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글로벌 중추외교 외연, 중앙아시아 무대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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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핵심 3개국과 광물자원,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하고, 구체적인 성과도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모든 정상은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적극 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순방에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립한 중앙아시아 지역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우리 기업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회사의 가스전과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협력 합의서가 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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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기업들이 수십억 불 규모의 수주를 앞두게 됐고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까지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선 전력산업 협력에 관한 정부 간 MOU를 체결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현대화, 가스 복합 화력발전 같은 대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철 수출 계약이 성사돼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인 KTX-이음을 우즈베키스탄 사정에 맞춰 개조한 EMU-250 모델 42량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점을 언급하면서 주요 광종의 탐사와 개발부터 제련, 생산, 활용을 아우르는 전 주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국 정상들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최대 안보 위협인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순방은 정부의 글로벌 중추외교 비전이 상당한 정도 실현됐음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질서를 좌우하는 거대 게임을 정확하게 읽어야 하고, 우리가 표방해야 할 분명한 대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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