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 피해 속출…전북도, 특교세 50억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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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벽에 금이 간 주택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피해가 이어지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피해 응급 복구와 주민 구호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오늘(13일) 부안군 계화면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요청했습니다.

신속한 응급 복구와 재난 피해자 구호 등을 위해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김 도지사는 "도와 시·군, 관계 기관이 협력해 피해 시설물 점검 및 복구를 조속히 끝내고 지진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일상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7시 기준 전북자치도에 접수된 지진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285건입니다.

12일 밤 9시 기준(158건)보다 127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안이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읍 19건, 고창 8건, 군산 4건, 익산 3건, 순창·김제·전주 각 2건이었습니다.

창고 벽체에 금이 가거나 담장이 기울어지고, 화장실 타일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주를 이뤘습니다.

보물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의 서까래 흙 일부가 떨어지는 등의 국가유산 피해도 있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지진이 발생한 어제 아침 8시 26분부터 규모 3.1 등 17차례 여진이 이어져 추가 피해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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