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덕분에 웃었다…5월 한국 영화 점유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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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4'의 흥행 덕분에 5월 한국 영화 점유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4.2%, 관객 수 점유율은 64.9%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 이래 역대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및 관객수 점유율 기준 최고 기록이다.

4~5월 마블 영화의 개봉이 없었고, 외국 영화 개봉작들의 흥행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5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점유율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5월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국 영화 매출액은 705억 원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54억 원)의 127.2%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6%(489억 원) 증가했다.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737만 명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673만 명)의 109.6%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2%(508만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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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 '범죄도시4'의 메가 히트로 5월 전체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평균의 74.3% 수준을 회복했으나, '범죄도시4'를 제외하면 5월에 매출액 100억 원,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영화가 없었기에 5월 매출액,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5월 전체 매출액은 1098억 원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매출액 평균(1476억 원)의 74.3%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7.7%(91억 원) 감소했다. 5월 전체 관객 수는 1136만 명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관객 수 평균(1754만 명)의 64.7%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3.3%(39만 명) 감소했다.

'범죄도시4'가 5월 593억 원(관객 수 617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였다. '범죄도시4'는 5월까지 누적 관객 수 1118만 명 , 누적 매출액 1069억 원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2', '아바타 : 물의 길', '범죄도시3', '서울의 봄' , '파묘'에 이어 매출액 1000억 원,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한 여섯 번째 영화가 됐다.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는 4월 3일 재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10~20대 젊은 관객층의 지지를 얻으며 5월 한 달간 13억 5870만 원(관객 수 13만 4548명)의 매출을 기록해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재개봉 매출(42억 2074만 원)이 개봉 시기 매출(14억 6892만 원)을 넘어선 경우로, 재개봉 매출이 개봉 시기 매출보다 3배(2.9배) 가까이 많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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