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고 포효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멀티골을 앞세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루에서 열린 아일랜드(랭킹 60위)와의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9일 '난적'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2대 1로 졌던 포르투갈은 아일랜드를 상대로 호날두가 혼자서 2골을 책임지는 활약을 펼쳐 대승을 거뒀습니다.
유로 2024(15일∼7월 15일·독일)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친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4시 체코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릅니다.
2016년 대회 챔피언으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F조에서 체코, 튀르키예, 조지아와 경쟁합니다.
이날 아일랜드를 상대로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만에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의 득점포가 터지며 앞서 나갔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에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일랜드의 골그물을 흔들더니, 후반 15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또다시 왼발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3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멀티골을 맛본 호날두는 자신의 통산 A매치 득점을 130골(207경기)로 늘렸습니다.
호날두의 A매치 130골은 '역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입니다.
2021년 9월 이란의 알리 다에이(은퇴·108골)를 넘어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던 호날두는 꾸준히 득점을 쌓아 역대 처음으로 '130골 고지'를 밟았습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A매치 106골로 이 부문 역대 3위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