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올해 사과 생산량 평년 수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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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예산군 사과 농가에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금까지 기상, 생육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 수준 49만 t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3일)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 사과 농가와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사과 생육을 살피고 재해 예방시설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송 장관은 "작년과 같은 이상 저온이나 서리 피해가 올해 발생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생육이 순조롭다"며 "앞으로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와 병해에 대해서도 농협,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합심해 적기 방제약제 살포, 배수로 정비,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등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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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예방 시설을 점검하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달에는 충북과 충남에서 각각 과수화상병 발생이 보고됐고 이후 강원, 경북 등에서도 발생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식물의 잎, 꽃, 가지 등이 검게 변하며 말라버립니다.

송 장관은 과수화상병과 관련해 "확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발생이 의심되면 바로 신고해 달라"며 "작업도구 소독, 과원출입 통제, 작업자 관리 등 농가 예방수칙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으로, 올해 과일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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