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이 채 해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한 당일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에게 수차례 직접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훈 대령 측이 군사법원의 항명죄 재판에서 통신 기록 조회 결과를 회신한 결과, 윤 대통령은 조사 결과가 이첩된 지난해 8월 2일 오후 12시쯤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에게 3차례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은 당시 오후 12시쯤 경북경찰청에 조사 결과 이첩을 마무리했는데, 이후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3차례에 걸쳐 직접 전화를 건 겁니다.
박정훈 대령 측은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의 통화가 이첩 기록 회수와 관련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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