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홀로 집에' 속 시카고 교외 저택 72억 원에 매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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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나홀로 집에'에 등장한 저택

할리우드 흥행작 '나홀로 집에'에 배경으로 등장한 미국 시카고 교외의 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 매컬리스터 가족이 사는 집으로 등장하는 저택이 최근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525만 달러, 우리 돈 약 71억 5천800만 원 가격으로 게시됐습니다.

이 집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인 위네트카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미국에서 유명한 부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부동산 거래를 중개하는 업체의 매물 사이트에 지난 24일 등록된 소개 글에 따르면 이 집은 847.8㎡ 면적에 침실 5개와 욕실 6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1921년 건축돼 2018년 대대적으로 개조·확장됐으며 내부에는 농구 코트로 쓸 수 있는 체육관과 소규모 영화관 설비도 갖춰져 있습니다.

업체 측은 "'나홀로 집에'로 유명한 이 벽돌 저택은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영화 속 집을 소유할 드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8세 주인공 케빈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떨어져 큰 저택에 홀로 남게 된 뒤 집에 침입한 도둑 일당에 맞서는 등 좌충우돌 모험을 겪게 됩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저택의 전경은 이 영화에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하지만 미 연예매체 TMZ는 이 영화 촬영감독의 말을 인용해 영화에서 집 내부로 묘사되는 장면은 이 저택 안에서 촬영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이 집은 2021년 12월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고객에게 하룻밤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용 숙소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bc7 X 게시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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