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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중 포위 훈련 끝나자마자…보란 듯 타이완 찾은 젠슨 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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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중국군의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 종료 이틀 만인 26일 타이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아내와 함께 26일 타이완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한 황 CEO는 다음 달 열리는 타이완 최대 테크 행사인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해 아수스·콴타 등 현지 반도체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또, 'AI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를 주제로 타이완국립대에서 연설하고, 현지 언론 인터뷰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타이완 언론은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해에도 타이완을 방문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 칩을 다른 경쟁기업이 아닌 타이완 TSMC에서 계속 위탁 생산할거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블룸버그는 황 CEO가 지난 20일 "타이완이 세계 기술 공급망의 핵심"이라면서 "첨단 산업의 타이완 의존도가 매우 높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했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타이완에 체류하는 동안 엔비디아가 역점을 둘 'AI 생성 비디오' 사업과 관련해 청사진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의원 대표단 6명도 26일 타이완에 도착해 30일까지 체류 일정으로 독립 성향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을 만납니다.

황 CEO와 미국 의회 대표단의 타이완 방문 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 황 CEO의 탈중국, 친타이완 행보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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