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연 5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82만 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습니다.
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5천만 원을 넘긴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농작물 판매 등으로 벌어들이는 농업소득이 1천114만 원으로 17.5% 올랐습니다.
채소와 과수 가격이 상승하고 쌀값 하락이 안정화되면서 수입이 늘었습니다.
이전소득도 1천718만 원으로 12.7% 증가하면서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정부의 농가지원책 강화 등에 따른 공적 보조금이 12.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6억 804만 원으로 1.4% 감소했으며, 평균 부채는 4천158만 원으로 18.7% 늘었습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 소득은 5천477만 원으로 3.5% 증가했습니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어업소득이 2천141만 원으로 3.3% 늘었습니다.
어업의 총수입이 7천845만 원으로 5.7% 감소했지만, 어업경영비가 5천704만 원으로 더 큰 폭인 8.7%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