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서 옥상서 20대 여성 직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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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아침 7시 20분쯤 대구 한 경찰서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옥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 씨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행정 업무를 담당한 A 씨는 최근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해 부서를 한 차례 옮긴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고인은 민원 부서에서 고통을 겪고 이후 부서를 옮겼음에도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이유 중에는 앞으로 미래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도 있으리라 짐작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원 담당 공무원 노동자의 업무 부담 완화와 인력 증원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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