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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보고, 훔치고 '주도면밀'…한강공원서 1천만 원어치 훔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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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에 한강공원으로 나들이 가는 분들 많으시죠.

이 기사 보시고, 소지품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나들이객들의 물건을 슬쩍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 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시민들이 배달 음식을 받으러 돗자리를 비운 사이, 한 명이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물건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훔친 물건은 대부분 휴대전화와 지갑, 무선이어폰 등으로, 피해 금액은 1천만 원 상당입니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한 뒤, 그 돈으로 담배를 사거나 피시방 요금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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