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고수익' 노인 상대 2억 원대 투자사기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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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조식품·신물질 화장품 사업설명회 전단

노인을 상대로 최고급 건강보조식품 사업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3개월간 2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과 사기 혐의로 70대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공범 9명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 부산 등지에서 건강보조식품 사업 설명회를 연 뒤 1구좌에 13만 5천 원을 투자하면 2∼3개월 내 배당금 200만 원을 준다고 속여 노인 100명으로부터 2억 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세운 단체를 전직 대통령이 월남전 참전 용사에게 특별히 허가해 준 장애인 복지 재단이라고 홍보하고, 남극 크릴 오일 등 최고급 건강기능보조식품이나 신물질 화장품 사업에 투자하라고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말한 단체나 건강보조식품, 화장품은 실체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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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거짓에 속아 투자한 노인들은 전 재산이나 남편의 유산 등을 송두리째 날렸고 대표가 잠적하고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기 일당은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원금은 물론 매일 1∼6.6% 수익금을 지급한다며 외국계 가상자산 투자 사업설명회를 열어 노인들의 목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70대 남성은 투자금 대부분을 사적으로 사용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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