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남성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으려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체포된 이유가 좀 황당하다고요?
네, 다름 아닌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서를 온 겁니다.
이 간 큰 취객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17일 밤 서울 동작경찰서에 차량 한 대가 방문했는데요.
해당 차량은 경찰서 정문에서 전진과 후진을 어설프게 반복하다 겨우 경찰서 안으로 들어와 차를 세웠습니다.
잠시 후 차에서 내린 남성 A 씨는 경찰서 정문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분실한 휴대폰을 찾으러 왔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A 씨가 주차하기 전부터 차량을 유심히 지켜보며 수상함을 느낀 경찰관은 "혹시 술을 드셨냐"고 물었고 A 씨는 아니라며 발뺌했습니다.
그러나 경찰관은 A 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하며 확인에 나섰는데요.
음주 측정 결과 해당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했습니다.
(화면출처 : 경찰청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