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 테일러 조이, '2대 퓨리오사' 된 이유?…"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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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2020)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야 테일러 조이가 영화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로 스크린에서 슈퍼 스타 도약을 노린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퀸스 갬빗'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 2021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각광받았다.

영화계에서도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23 아이덴티티'(2017)에서 '케이시 쿡' 역을 맡아 제임스 맥어보이와 강렬한 연기 호흡을 선보였으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바로 다음 작품인 '글래스'(2019)에 또 한 번 캐스팅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라스트 나잇 인 소호'(2021)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 '듄: 파트2'(2024)의 드니 빌뇌브 감독, 그리고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조지 밀러 감독까지 세계적인 감독들의 연이은 선택을 받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 명실공히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보고 안야 테일러-조이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조지 밀러 감독은 애드가 라이트 감독과의 특별한 일화를 밝혀 흥미를 자아낸다. 영화가 끝난 후 안야 테일러-조이의 매력에 빠져든 조지 밀러 감독에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안야는 정말 훌륭하다.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배우" 라면서 무조건 하라고 적극 추천했다. 특히 조지 밀러 감독은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꺼낸 적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안야 테일러-조이에 대해 얼마나 큰 신뢰를 가지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와 남다른 열정으로 제작진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안야 테일러-조이는 이번 작품에서 '퓨리오사' 역에 완벽 몰입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강인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2019)에서 '퓨리오사'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이 대체불가한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준 만큼 안야 테일러-조이의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5년 만에 돌아온 속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는 퓨리오사의 어린 시절부터 20대 시절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야 테일러-조이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안야 테일러-조이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간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를 향한 터질 듯한 분노부터 생존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등 극단을 오가는 감정 연기부터 '매드맥스' 시리즈 하면 빠질 수 없는 스펙터클한 질주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끈다.

특히 갖은 풍파를 겪은 후 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며 전사로 각성하게 되는 '퓨리오사'의 다채로운 변화를 그리며 관객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조지 밀러 감독은 "안야 테일러-조이는 기강 있는 배우",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다"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그가 완성한 새로운 '퓨리오사'가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로 전 세계에 다시금 '매드맥스' 열풍을 일으킬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22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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