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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돌입…'백기 들어라' 정부 압박하는 의협 [스프]

[뉴스스프링]


오프라인 - SBS 뉴스

서울 시내 5개 대형 병원을 비롯한 전국 병원의 의대 교수들이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하루 진료와 수술을 중단합니다. 의사협회에서는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모레(1일)부터 새 협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합니다.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강경파입니다.

무슨 상황인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 속에, 이번 주에도 의료 현장에는 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그리고 다음 달 3일 이른바 '빅5' 대형 병원 중 4곳이 휴진하기로 한 데다,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에서 이번 주를 시작으로 '당직 후 24시간 휴식 확보'를 위한 주 1회 정기 휴진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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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화요일(30일),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금요일(5월3일) 각각 휴진합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진료와 수술이 없는 날을 골라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각 의대 교수 비대위 차원의 결정으로, 동참 여부는 각 교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휴진하더라도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됩니다.

의대 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고집할 경우 휴진 기간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매주 1회'인 휴진을 더 늘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사직 날짜를 공개한 서울의대 비대위 수뇌부를 시작으로, 교수들의 사직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체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이 무더기 유급을 피할 마지노선도 임박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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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대표적 강경파인 임현택 회장 당선인 체제로 전환하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어제 대의원 총회에서,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임현택 당선인은 "최전선에서 사투하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하게" "죽을 각오로" 정부를 막아내겠다며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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