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2년 7개월 만에 4천 건 넘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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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한 달 동안 4천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R114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어제(24일)까지 집계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3천9백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고 기간이 계약일 이후 30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3월 총 거래 건수는 4천 건을 넘어 지난 2021년 8월 4천6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를 각 구별로 나눠 분석하면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의 거래량이 66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노원구의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80% 이상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칩니다.

이어 송파구 655건, 강동구 540건, 강남구 525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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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상위 지역

지난해엔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 3만 6천439건 가운데 송파구의 거래량이 2천80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2년간 시장에 쌓였던 급매물 위주로 조금씩 소진될 조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노원구의 거래량이 1위로 올라선 것과 관련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1년째 오른 전월세 가격과 높아진 신축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선택지가 줄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그나마 부담이 덜한 서울 중저가 지역 내 급매물을 중심으로 전월세 시장에서 매매로 갈아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부동산R114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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