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동조자', 전 세계 20개국 1위…"클래스는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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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The Sympathizer)에 대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22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새 시리즈 '동조자'는 전 세계 20개국 1위에 등극했다.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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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공개된 2화 '모범적인 아시아인'에서는 미국에 정착한 '대위(호안 쉬안데)'의 본격적인 이중 스파이 활동이 시작됐다. '장군'(또안 레, Toan Le)'의 심복으로 머물면서 동시에 베트남의 공산주의 세력에게 '장군'의 동향을 암호 편지로 전달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첩보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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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아시아계 미국인 '소피아 모리(산드라 오)'는 '대위'와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했다. 여기에 동양학 교수 '해머' 캐릭터로 다시 한번 파격 등장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대위'의 내면을 뒤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장군'은 난민 커뮤니티에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CIA 요원 '클로드(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일명 '두더지 ' 색출에 열을 올린다. 자신의 이름 역시 리스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대위'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령을 죽여야 할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더욱 흥미진진해질 다음 이야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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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자'는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행동하게 만들 것이다" (IndieWire), "대담하고 야심차고 눈부신 시리즈" (TIME Magazine) 등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이 입증하듯, 2화 공개 후 국내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박찬욱의 美친 미장센", "박찬욱 X 스파이 X HBO!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등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시청자들의 입소문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1인 다 역으로 화제 되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에 대해 "비주얼로 한 번 놀라고,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연기에 두 번 놀란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등 그의 파격적인 등장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동조자'는 국내에서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되고 있다. 오는 29일에 3화가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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