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로 바뀐 '춘향선발대회'…올해부터 외국인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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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94회를 맞은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올해부터는 국제대회로 바뀌면서 외국인들의 참여도 가능해졌습니다. 최근 열린 2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자들이 최종 확정됐는데요. 외국인을 포함한 32명이 다음 달 춘향제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춘향이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몸짓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때로는 가냘프게 때로는 당당하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몽룡을 향한 춘향이의 마음을 그려냅니다.

[김정윤/대회 참가자 : 춘향이를 보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이번 대회를 통해 능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모델과 학생 등 다양한 자리에서 춘향이를 꿈꿔온 이들은 개성과 끼를 마음껏 드러냈습니다.

[구혜빈/대회 참가자 : 춘향이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도전적인 모습이 저와 쏙 빼닮았다고 생각해서 한국 무용과 리포팅을 강점으로 내세웠는데요. 심사위원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4번째를 맞은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올해부터 국제 대회로 바뀌면서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540여 명이 지원했고, 서류와 1, 2차 예심을 통과한 32명이 본선 진출자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춘향제를 다채롭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오윤수/춘향제전위원회 부위원장 : 더욱 풍성하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에서 우수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가격의 춘향제를 정립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춘향제를 찾을 수 있도록….]

본선 진출자들은 남원에서 10박 11일 동안 합숙생활을 한 뒤 다음 달 15일 춘향제 기간에 열리는 대회에서 마지막 결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JTV 정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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