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청약 당첨자 가운데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났습니다.
2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3월까지의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23.00%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1년 19.65%, 2023년 20.46% 등으로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조금 더 큰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연령별로 더 세분화해 들여다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9%에서 올해 15.28%로 1.59%포인트 상승했고, 60대 이상은 지난해 6.77%에서 올해 7.72%로 1%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 80.35%에서 올해는 77.00%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청약가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많이 산정되는 특성이 있어 50대 이상에 유리하다는 해석과 함께,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현상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분양가 급등에 따라 젊은층이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취재 : 손승욱, 영상편집 : 남 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