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가던 여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0대 범행 당시
길 가던 여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0대가 범행 동기로 성범죄 의도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오늘(12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에 체포된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성범죄를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피해 여성들이 저항하자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국과수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피의자 진술에 비춰볼 때 성범죄를 저지르려고 했던 게 명백해 보인다"며 "또 금품을 빼앗으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깨어난 상태"라며 "2차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체적 진술이나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덕진구 금암동의 한 골목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뒤 인근 상가 주차장으로 끌고 가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성은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옷이 벗겨지고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당일 오후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이 범행 30분 전에도 인근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은 A 씨로부터 도망쳐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강도·강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