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국회 입성…'반윤' 색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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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 을에서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고 비례대표 의석도 두 석을 확보했습니다. 중도보수 진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더 크게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리가 확정되자 활짝 웃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경기 화성을에서 보수표가 갈린 3자 구도를 극복하고 당선됐습니다.

개표 초반 열세를 딛고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3천278표, 2.68%p 차로 따돌리고 4번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한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당선인 (경기 화성을) :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어깨에 막중한 책무가 놓여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로 여당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당선인 (경기 화성을) :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변화를 우선 촉구하고 싶습니다.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초에 가졌던 뭔가를 밀어붙일 힘이 없을 것이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가 대선 주자의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 이준석 대표가 명실상부한 대선 주자의 면모를 보여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진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되었다.]

[이준석/개혁신당 당선인 (경기 화성을) :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죠? (3년이요.) 확실합니까?]

이 대표 외에 금태섭, 조응천, 허은아 등 다른 지역구 후보들은 모두 낙선했지만, 의사 출신 이주영 전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 등 비례대표 당선인 2명을 배출했습니다.

소수 정당에 그치며 '대안 야당'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개혁신당은 반윤·비명 색채를 강화하며 선명성 있는 정책과 비전으로 조정자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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